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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운대 줄거리 의구심이 드는 이것

영화 해운대 줄거리 알려드립니다. 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20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관람 당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그 당시에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출연한 배우로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님 등입니다.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온 이후 생존하기 위한 인간의 고군분투와 그 사이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영화 해운대 내용 이제 시작합니다.

 

영화 해운대 쓰나미 장면

 

만식의 죄

2004년 만식은 인도네시아로 향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선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면서 만식은 어떻게든 케이지를 가져가려고 합니다. 만식은 위험한 순간에도 그에게는 돈으로서 가장 가치가 있는 케이지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선원들이 케이지를 포기해야 한다고 했지만 선장인 만식만은 독불장군처럼 어떻게든 가져오라고 시킵니다. 결국 케이지를 가져오기로 한 사람은 강연희의 아버지이며 연희 아버지는 가지러 가는 중에 깔려버리고 그만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만식은 연희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죽게 만든 셈입니다.

생활력 강한 연희

이제 연희의 시선입니다. 연희는 부산에서 생활력이 강한 여자로 인정받을 만큼 싹싹하고 씩씩합니다. 우연히 연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알게 됩니다. 그녀는 그 일로 인해 만식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만식이 케이지를 포기했다면 그녀의 아버지는 무사히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식은 여전히 연희에게 마음이 있지만 그는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녀의 곁에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김휘의 눈에 들어온 이상 현상

김휘는 지질연구자입니다. 갑자기 부산일대 그에게는 이상 현상이 포착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이 마치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몰려오던 그 당시와 똑같은 형세입니다. 그는 재빨리 이 사실을 기상청에 알리지만 모두들 김휘의 말을 무시합니다. 대한민국은 쓰나미로는 안전한 지형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그의 말은 무시됩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게 휴가를 즐기고 있던 관광객들에게 갑자기 쓰나미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그 순간부터 그들에게는 엄청난 공포의 순간이 시작됩니다.

연희에게 달려가는 만식

만식은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희에게 달려갑니다. 연희 또한 만식을 거부했지만 쓰나미가 밀려온 이상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만식밖에 없습니다. 금세 도로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도로를 지나가던 사람들 중 전기에 감전돼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연희는 불안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녀를 설득하면서 만식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그녀를 데리러 가려고 합니다.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은 가장 높은 빌딩의 옥상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만 그들은 살 수가 있습니다.

희생당한 그들

이렇게 쓰나미가 밀려왔을 때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 인물이 바로 김휘입니다. 김휘는 곧장 쓰나미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곳에 이혼한 아내와 자신의 어여쁜 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먼저이기에 자신의 목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의 부인과 딸이 가장 안전한 곳까지 피신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그는 목숨을 잃습니다. 두 번째 희생자는 바로 형식으로 소방대원으로 나온 사람입니다. 그 역시 희미라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희미를 구하는 사이에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됩니다. 김휘의 가족들과 희미는 자신들을 향한 누군가의 사랑이 있었기에 재난 상황에서 그들의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어느 재난영화에서든 꼭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희생당하는 인물들의 설정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이런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이건 드라마인가 코미디인가

영화는 이렇게 해서 주인공들이 살아남은 체 끝납니다. 여기에서 의구심이 생깁니다. 일단 영화를 잘 들여다보면 도로를 지나던 사람이 전기 감전을 당해서 죽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들은 살아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들은 전봇대에 매달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에 감전되지 않은 채 마지막까지 살아남습니다. 이런 설정이 조금은 과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cg 문제입니다. 개봉된 지 한참 된 영화이지만 다른 외국의 재난영화와 비교해 본다면 쓰나미가 밀려오는 모습이 cg 설정인 게 너무가 티가 날 정도입니다. 재난영화라고 자부하지만 중간중간 긴장감 없이 나오는 코미디스러운 장면들이 이 영화가 드라마인지 코미디인지를 헷갈리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 할 재난영화가 생기기 전에 개봉된 영화였으므로 선점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당시에 천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만일 이런 퀄리티의 영화가 지금 개봉되었다면 그 당시의 관객수만큼은 동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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