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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 후기 남겨진 그들
영화 실미도 후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실미도 영화는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2003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 타임은 125분입니다. 감독은 강우석 감독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님 등입니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들을 북한 침공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684부대를 만든 뒤 일어나는 일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영화 실미도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므로 수면 아래 갇혀있었던 진실이 이 영화 덕분에 수면 위로 올라온 셈입니다.
북한의 남파 공작
때는 1968년 1월 21일입니다. 그 당시 북한의 남파 공작부대원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서 서울까지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의 목적이 성공이었다면 불행이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남한의 한국군이 이들의 움직임을 재빠르게 포착합니다. 한국군에 의해 발각된 이후 교전을 진행하고 되고 그 과정에서 북한군의 김신조가 생포되게 됩니다. 김신조를 잡아들인 후 청와대에 온 목적을 물어보니 바로 박정희가 목적이라는 대답을 하게 됩니다.
행동대장 강인찬
강인찬 역할은 설경구 님이 맡았습니다. 인찬은 조직원의 행동대장입니다. 행동대장으로서 다른 조직원의 보스를 죽이려고 했지만 죽이지 못합니다. 그는 살인미수에 그치게 됩니다. 하지만 1960년대의 분위기상 그가 했던 행동은 살인미수일지라도 그에게는 연좌제라는 악법이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간첩이나 북한에 굉장히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강인찬의 아버지는 월북을 했기에 강인찬은 살인미수일지라도 아버지 때문에 간첩으로 낙인을 찍고 사형 집행을 당하게 됩니다.
교육대장 최준위 등장
강인찬은 자신의 인생이 허탈합니다. 연좌제라는 이유 때문에 사형 집행을 당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허탈한 인찬에게 최준위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강인찬에게 국가를 위해서 칼을 들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렇게 해서 북파 공작을 위한 특수부대인 684부대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684부대로 말할 것 같으면 강인찬처럼 사형수들을 모아놓고 북한의 김일성에게 쳐들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부대라고 보면 됩니다.
아비규환 684
이들은 실미도라는 곳에 가게 됩니다. 실미도는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무인도에서 이들은 지옥과 같은 훈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살인범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여기저기 싸움이 오고 가고 합니다. 이들을 지위해야 하는 교관이 이들을 제압하지 못한다면 이들에게 제압당하게 됩니다. 배 위에 타고 있는 살인범들을 향해 교관은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두 바다로 뛰어 들어가라고 합니다. 바다에 뛰어들어간 사람들을 다시 배에 태워주지 않고 알아서 헤엄친 뒤 실미도까지 오도록 유인합니다. 이렇게 해서 교관들의 기에 눌린 뒤 이들은 자신들의 지금 신세가 훈련병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건입니다.
매일매일의 고된 훈련
훈련이 고된 만큼 이들에게는 첫날부터 영양가가 많은 음식이 제공되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모인 목적은 바로 북한의 김일성 목을 가져오기 위함입니다. 훈련병 한 사람당 백숙 한 마리를 제공할 정도로 이들에게는 좋은 음식이 제공됩니다. 또한, 이들은 고문 훈련까지 받게 됩니다. 불고문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끝까지 참아낸 3 사람이 있습니다. 그 3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3개의 조로 나뉘게 됩니다. 3개의 조로 나뉘면서 조별로 계속해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중간에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훈련병이 나올 정도로 그들의 훈련 강도는 매우 험난한 여정입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북한을 쳐들어간다는 목적으로 훈련을 받으면서 이들은 교관들의 능력까지 뛰어넘는 완벽한 살인병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뒤집힌 남북관계
이렇게 완벽한 살인병기로 변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남한과 북한의 기류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북한군이 쳐들어오던 무력 전쟁시기였는데 갑자기 남북한 사이에 평화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화합과 평화라는 목적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북한을 쳐들어가야 할 필요가 없게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윗선들은 이제는 684를 없애라고 지시를 합니다. 하지만 교관들이나 최준위는 이미 오랜 세월 동안 훈련을 하면서 이들이 더는 살인범이 아니라 그들에게는 동료이자 동생 같은 사이가 돼버렸습니다. 최준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월남전에라도 파병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청와대 진격
이런 소식을 684 부대원들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역으로 그들은 교관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교관들을 공격하고 난 이후 이들은 실미도를 탈출해서 청와대로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괴롭히기 위해 청와대로 간 것이 아닙니다. 같은 버스에 탔던 민간인들을 한 명도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들은 그들이 흘린 피로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기 시작합니다. 자신들 또한 이름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렇게 이름을 쓰고 난 이후 수류탄을 버스에 터뜨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누구를 위한 훈련인가
이들을 684부대라는 명목으로 실미도에 데려가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미 사형집행이 마무리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들이 오랜 시간 훈련을 하고 난 이후, 684 부대가 더는 필요가 없었을 때 이들을 다시 감옥으로 보냈어야 할지 이것도 의구심이 듭니다. 이런 사건이 있었던 그 당시 실화 내용은 안타깝게도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수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수면 아래에서 올라오지 않았던 이 사건을 이 영화 덕분에 알게 되었고 2004년 천만관객 돌파라는 첫 기록을 내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