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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결말 우리에게 사랑이란

영화 너는 내 운명 결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어쩌면 자신의 목숨보다 그 남자나 그녀를 더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는 2005년에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박진표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황정민, 전도연, 나문희 님 등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로맨스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준 너는 내 운명 스토리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석중이 은하를 보고 반하는 장면

 

은하에게 사랑이란

출연 배우 중 김도연 님은 극 중 은하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은하는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스쿠터를 타면서 커피를 배달하는 일을 합니다. 그녀에게는 남자를 만나는 일이 곧 생계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에게 추근덕대는 남성의 비위를 잘 맞춰주면 은하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런저런 일도 참으면서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의 대상이 되는 남성이 그녀에게는 진정한 사랑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은하에게는 돈벌이로만 보여서 그녀를 좋다고 하는 남성들의 진심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석중에게 진심이란

출연 배우 중에서 황정민 님이 극 중 석중 역할을 맡았습니다. 석중은 시골에서 태어난 이후 줄곧 시골에서만 살고 있는 순수한 시골 청년입니다. 소를 키우면서 돈을 벌고 있고 돈 쓰는 법도 몰라서 지금까지 번 돈을 알뜰살뜰하게 저축하며 모아 오고 있는 청년입니다. 어느 날 그의 시선에 스쿠터를 타면서 해맑게 웃는 은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심장은 뭔가에 쿵 눌린 듯이 깜짝 놀라게 되고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립니다. 석중에게는 은하가 바로 운명처럼 다가온 셈입니다. 그 뒤부터 석중은 은하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리고 종일 은하 생각만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삶을 내놓을 정도로 그녀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석중은 은하에게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그녀가 일하는 다방에도 찾아가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가면서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은하는 사랑의 거부감을 갖고 있는 여성이어서 석중의 진심을 느끼지 못합니다. 석중을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석중은 상처받지 않고 오히려 은하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통장 5개와 소도 은하를 위해서면 모두 다 아낌없이 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갖고 석중의 마음에 진심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도 이제는 점점 석중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그를 위해 마음의 한편을 내주게 됩니다.

사랑의 걸림돌

어느 부모든 자식의 앞길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출연진 중 나문희 님은 극 중 석중의 어머니로 나옵니다. 시골에서 태어난 뒤 소 키우면서 살아온 자신의 아들을 보면 한없이 순진하기만 합니다. 석중의 어머니에게는 은하가 달갑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녀가 일하는 곳도 마음에 들지 않고 그녀가 하는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석중이 좋은 여성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기만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지만 석중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은하가 동네 사람들에게 모진 고문과 비난을 받을 때 석중의 엄마는 은하의 편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석중의 사랑을 인정해 주는 엄마가 됩니다.

무서운 소문

은하는 석중과 인연이 되지만 은하는 일하면서 결국 에이즈에 걸리게 됩니다. 좁은 시골 동네였던지라 은하의 이런 소식을 모든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은하를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은하는 결국 이 일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석중은 은하의 면회를 가게 되고 둘은 유리창을 하나 놔둔 상태로 서로를 그리워하며 꺼이꺼이 울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집중하면서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석중은 은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은하만을 위한 삶을 사는 석중인지라 그에게는 은하가 나오는 시점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래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그의 인생의 목표이자 삶이 바로 은하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사랑의 결말은

영화에서는 석중이 은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은하가 출소했을 때 석중은 은하를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로 그들의 사랑을 봤을 때 그들의 사랑은 결국 완성된 셈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여수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소재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졌지만 실제 현실 실제 인물들의 사랑은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현실적인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그들의 사랑의 끈은 결국 끊어졌을 거라는 생각에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진정으로 생각했던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석중처럼 한결같이 누군가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고 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정작 석중처럼 누구를 위해 배려하는 삶보다는 은하처럼 누군가에게 받으려고만 하는 삶을 살아온 제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남은 삶은 이제 석중처럼 누군가를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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